뱅크샐러드의 마이데이터 활용 분석

마이데이터란?

 

개인데이터의 관리와 활용 권한이 정보주체인 개인에게 있음을 강조하는, 개인데이터 활용 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뜻합니다. 개인의 데이터 소유와 제어에 대한 접근 방식이 새로워지며, 데이터에 대한 권한과 통제력을 가지고 데이터를 쉽게 이동/공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보다 투명하고 개인 중심의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하며, 기업과 기관이 개인의 동의 없이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합니다.

 

마이데이터 도입 배경 - 데이터 3법

 

대한민국에서 마이데이터 개념의 도입은 2020년 8월에 시행된 데이터3법의 개정이후 시작되었습니다.

데이터 3법은  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대응하기 위해 개정된 법안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일컫는 법입니다.(빅데이터 3법, 데이터경제 3법이라고도 불림.)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었고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권을 통해 마이데이터의 개념, 즉 '내 정보의 주인은 나'에 대한 기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법안의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마이데이터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산업 성장을 빠르게 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이데이터 특징

 

이러한 마이데이터에는 4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나의 금융 정보 모아보기

그전에는 평균 은행 4곳, 카드사 3곳, 보험사 3곳, 증권가 2곳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의 경우 예금 잔액이나 대출 만기일, 카드 이용내역, 보험 가입현황, 주식 평가수익 등을 조회하기 위해 각 금융사의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에 10여 개의 금융 앱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마이데이터를 통해 하나의 앱으로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자산 분석의 편리함

예전에는 각각의 금융사에서 제공하는 자산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며 자산 분석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정확한 자산 분석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며, 전체적인 자산 포트폴리오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마이데이터 시스템의 도입으로 모든 자산 정보가 통합적으로 제공되면서, 사용자는 손쉽게 자산 분포, 리스크 밸런스, 예상 수익률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개인의 투자 전략 수립 및 자산 관리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3.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과거에는 금융소비자가 다양한 금융 상품 중에서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상품을 찾기 위해 많은 리서치와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또한, 금융 상담사나 에이전트의 추천은 객관적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개인의 금융 상태, 소비 패턴, 투자 성향 등을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금융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신에게 최적화된 금융 상품을 선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은행이 아닌 금융 기관도 마이데이터 사업 접근 가능

마이데이터의 등장은 전통적인 은행 외의 다양한 금융 기관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은행이 개인의 금융 데이터를 독점하고 있었으나, 마이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금융 기관들이 개인의 금융 데이터에 접근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 시장에 진입하게 되며, 이는 전반적인 금융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모두 나타내는 기업이 바로 "뱅크샐러드" 입니다.

뱅크샐러드에 대해 알아봅시다.

 

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는 사용자의 여러 은행 계좌와 카드 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금융 관리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소비패턴, 재무 상태를 쉽게 파악하고 금융 상품을 추천받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NH마이데이터,롯데카드 등과 달리 은행이 아닌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초개인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뱅크샐러드 활용 데이터

은행계좌, 개인형 IRP계좌 목록, 선불 카드 목록 및 DC형 퇴직연금 목록, 카드 목록 및 선불 카드 목록, 선불전자지급수단 목록 및 계정 목록,결제 정보, 인증서, 전송요구서,대출상품목록조회, 이자율, 거래 목록 등이 있습니다.

 

뱅크샐러드 데이터인프라

뱅크샐러드는 API방식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고 기업 내에서 데이터 파이프를구축하고 데이터 마켓을 통해 서비스를제공하고있습니다. API와 데이터인프라,데이터마트에 대해 알아봅시다.

API란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애플리케이션 간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인터페이스나 규칙의 모음을 가리킵니다. 두 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또는 시스템 간에 상호 작용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을 정의하고 설명하는 도구와 규칙의 집합입니다.

뱅크샐러드의 데이터 인프라는 각 서비스 저장소와 모바일 이벤트, 서버 이벤트 , 3rd-party 광고 데이터, 공공 데이터 등을 수집하여 S3, Glue 기반 데이터 레이크에 적재하여 Athena, Spark 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사용자는 BI툴인 Metabase와  Jupyter Notebook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데이터 서빙이란 데이터분석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쉽게 API화 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들을 풀어내는것을 뜻합니다. 뱅크샐러드는 자체적으로 이를 만들어 금융소핑, 내 자산순위 등의 기능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뱅크샐러드 서비스

 (관련사진은 발표자료에만 넣음)

자산관리

마이데이터의 가장 기본적인 모든 금융정보를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중입니다.

위 사진처럼 예금, 주식, 펀드 등의 금융자산과 금,은,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 그리고 가상자산의 가치까지

한번에 모아줍니다.

이를 통해 자산을 관리하여 증식, 보존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의 하락을 막아주는 대출, 연체, 체납 과 관련한 정보도 제공해줍니다. 또한 나이, 소득 등 나와 유사한 조건을 가진 집단의 자산 규모를 보여주어 내 자산의 위치를 어림잡을 수 있게 해주어 자산관리의 대중화에 도움을 준 서비스 입니다.

 

소비관리

이번달의 지출을 확인해 주고 매월 주기적으로 나가는 소비를 분석해주어 절약의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예를 들어 뱅크샐러드의 경우 소비패턴에 따라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바꾸었을 때 연간 얼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옵션을 설정하면 관련 적금, 정기예금, 보험, 연금 등을 알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건강

뱅크샐러드의 경우 랩지노믹스와 협업하여 유전자검사 서비스(매일 선착순 700명 또는 조건 충족자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정보를 연결해 두면 주의질병, 현재 조심해야할 질병, 관련건강식품추천등 건강정보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산 데이터 뿐만 아니라 건강 데이터(비금융 데이터)를 수집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헬스케어 솔루션서비스를 확대하여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시사점

이렇게 마이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편리하게 자산을 확인하고 맞춤형 자산 관리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 편리해지고 내 데이터에 대한 권한이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디지털 채널에 한정된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과의 격차가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디지털 격차의 문제를 주의해야합니다.